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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등록 러시…코스닥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1 06:45

수정 2014.11.07 12:44


‘코스닥시장, 그래도 희망은 있다.’

코스닥시장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우량기업들이 대거 신규등록을 앞두고 있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철수연구소·소프트포럼·지씨텍·유진데이타·도레미미디어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기업들이 독보적인 경쟁력과 높은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속속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3일 매매가 시작되는 안철수연구소는 상반기 매출액 121억원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한 대표적인 우량기업으로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존 퓨쳐시스템·싸이버텍·장미디어 등 이른바 ‘보안 3인방’이 안철수연구소·시큐어소프트·퓨쳐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신보안 3인방’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보안주 테마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키기반구조(PKI) 분야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소프트포럼은 미래산업 자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대전의 유망게임업체인 지씨텍도 신규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지씨텍은 최근 브라질에 252만 달러, 일본에 1억3000만엔 규모의 수출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오는 26일 등록심사를 받는 유진데이타는 코스닥시장에서 확장성표기언어(XML) 테마를 이끌 선도주로 평가받는다.
또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 국내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이밖에 음반업계 1위업체인 도레미미디어, 3차원(3D) 애니메이션업체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최근 휴렛팩커드(HP)와 합병을 선언한 컴팩이 투자한 금융솔루션업체 코마스 등 우량한 기업들이 줄줄이 코스닥시장에 들어올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이구범 기업금융본부장은 “벤처열기가 식고 정보기술(IT)부문 활력이 떨어진 요즘에는 우량기업이 아니면 코스닥등록 자체가 힘들다”며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만한 회사가 늘어나면서 코스닥시장 체질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psgull@fnnews.com 정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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