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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유럽공략 ‘시동’


제59회 프랑크푸르트 국제오토쇼(IAA)가 ‘차-순수한 열정’을 주제로 11일 오전(현지시간) 개막됐다.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로 컨셉트카와 신차, 양산차 등을 대거 출품,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세계 언론인과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최근 출시한 투스카니와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컨셉트카 ‘클릭스(Clix)’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세계 무대에 첫 데뷔한 투스카니가 유럽과 북미시장에 출시되면 도요타 셀리카, 미쓰비시 이클립스, 푸조 406, 르노 메간 쿠페 등과 경쟁하게 되며 올해 2만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보도발표회에서 뉴카니발과 컨셉트카 ‘KACV’를 공개했다. KACV는 카렌스를 베이스로 승용차와 왜건, 다목적차량(MPV)의 장점을 결합시켜 실용성 및 다용도성을 극대화한 퓨전카로 2.0ℓ디젤엔진을 장착했다.

대우차는 마티즈·라노스·누비라·레간자 등 양산 모델과 내년 출시하는 ‘칼로스 드림(Kalos Dream)’과 컨셉트카 ‘VADA’ 등 11대를 내놨다.

1200∼1600㏄급인 칼로스는 정통 세단과 해치백의 범용성에 MPV 개념까지 추가한 퓨전카로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하반기에는 서유럽 시장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컨셉트카 VADA도 도로주행시 스포츠카의 주행성능을, 오프로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동력성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우차의 올해 유럽시장 판매목표는 13만대다.

4년만에 자사 이름으로 모터쇼에 첫 참가하는 쌍용차는 수출 전략차종인 렉스턴을 해외언론에 선보이는 한편 무쏘, 코란도를 동시 출품했다. 현재 1만5000대인 연간 수출물량을 오는 2004년께부터 4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