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올 공적자금 52% 손실”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1 06:45

수정 2014.11.07 12:43


자민련 이완구 의원은 11일 “올 8월까지 공적자금으로 인한 국민부담액이 지난해보다 26조원 이상 증가된 115조9840억원(지급이자 포함)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도 이날 “지난 6월말 현재 투입된 공적자금 원금 137조5000억원중 52.4%인 72조1000억원은 사실상 손실이 확실시 된다”고 주장했다.


이완구 의원은 공적자금으로 인한 국민부담액이 ▲파산재단 회수불능액 31조50005억원 ▲출자금 회수불능액 28조5208억원 ▲공적자금에 대한 이자분 55조9627억원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최소 26조원이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공적자금으로 인한 국민 부담액은 1인당 251만5000원, 4인가족 가구당 1006만원이 된다”고 밝혔다.


임태희 의원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총손실예상액은 ▲금융기관 출자액 53조원중 83%인 44조원 ▲출연·예금 대지급,자산매입 금액 46조3000억원중 56%인 25조90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매입금액 38조2000억원중 2.2%인 2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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