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아파트 공사중단 사업장 감소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2 06:45

수정 2014.11.07 12:43


시공업체의 부도 등에 따라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아파트가 지난 7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909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34.3% 줄어든 것이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은 7월말 현재 시공사의 부도 등에 따른 사고사업장수는 모두 635곳 25만8552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471개 사업장 17만1048가구는 이미 보증시공 등의 방법으로 준공됐고, 140곳 7만8413가구는 공사를 재개중이다.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장은 24곳 9091가구다.


지난 7월말 현재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사업장은 화의업체가 8곳 3258가구, 법정관리업체 1곳 436가구, 대한주택보증의 공사이행대상 사업장이 15곳 5397가구다.


공사중단중인 사업장은 지난 99년 12월 59곳 2만4502가구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33곳 1만3828가구로 44%가량 줄어들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사중단 아파트건설 사업장과 가구수가 이처럼 줄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경기 부양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업체의 부도가 크게 줄어든 데다 올들어 부동산 경기가 호조를 띠면서 공사재개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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