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합병銀 본점매입 추진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2 06:45

수정 2014.11.07 12:43


국민·주택 합병은행이 서울 명동 서울은행 본점빌딩을 매입, 합병은행 본점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은행이 국민은행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은행 본점 빌딩매입에 성공할 경우 두 건물은 구름다리로 이어지게 된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12일 “합병은행의 본점이 들어서려면 일단 2만평 규모의 건물 면적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이 조건을 갖춘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 및 현대 계동사옥 등을 매입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가격 등 요구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대안으로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 옆 서울은행 본점빌딩을 매입, 두 건물사이에 구름다리를 만들어 합병은행의 본점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돼 서울은행과 매입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김정태 행장이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으로 내정되기는 했지만 아직 합병은행장이 된 것은 아니어서 아직 결정할 수 없다”며 “본점이전 문제는 김행장이 정식으로 합병은행장이 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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