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운업체 美 하역작업 차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2 06:45

수정 2014.11.07 12:43


미국 테러사태로 현지의 일부 항만이 폐쇄되면서 국내 해운업체들은 하역작업을 하지 못하는 등 영업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뉴욕 인근 뉴저지 파라무스에 소재한 미주본부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동부의 뉴욕 및 뉴저지항과 서부 뉴저지주 롱비치항이 보안문제로 폐쇄되면서 하역작업 및 화물운송이 전면 중단됐다”고 12일 밝혔다.

문제의 항만에 묶여 있는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 선박은 총 3척으로 1척은 뉴욕항에,나머지 2척은 롱비치항에 각각 정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뉴욕항에 입항예정인 1척은 외항에 대기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도 “이번 테러로 인한 직접적인 인적·물적 피해는 없다”면서 “다만컨테이너선 1척이 하역을 하지 못한 채 뉴욕항 외항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항만폐쇄와 함께 내륙운송망 가동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면서 화물운송 등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미주본부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운업체 가운데 현재 미국 항만에 기항하고 있는 선사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2곳 뿐이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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