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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호텔같은’ 모델하우스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3 06:45

수정 2014.11.07 12:42


‘호텔같은 아파트’라는 광고로 주목받고 있는 롯데건설이 최고급 호텔 수준의 마감재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호텔같은 모델하우스’를 지어 화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롯데캐슬 엠파이어’ 모델하우스는 건축비만도 수십억원이 들었다. 오는 17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고 청약을 할 수 있다. 롯데측은 시공사와 건축비를 최종 정산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서울에서 개관한 모델하우스 중 건축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금까지 건축비가 가장 많이 든 모델하우스는 지난 4월 ㈜대상이 강남구 대치동에 지은 아크로비스타다. 55억원의 건축비가 들었다.


여의도동 통일주차장에 마련된 롯데 모델하우스는 1200평에 건축 바닥 면적만 800평, 지상 3층으로 지어 연면적이 2400평이다. 규모도 서울시내 모델하우스 중 가장 크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1층에 고객 휴식공간과 분양 상담석을 마련했다. 호텔수준의 카페 공간을 만들어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호텔 아카데미에서 전문 호텔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3층까지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도 롯데호텔에 설치된 것과 같다. 엘리베이터 가격만도 2억5000만원.

2층에는 43·53·75평형, 3층에는 66·85평형이 배치됐고 홍보관겸 영화관도 만들었다.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고급 호텔에서 자동차 문을 열어 주는 ‘도어 맨’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주차 서비스를 대행해 준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골프 연습장 등 입주자 전용 스포츠 센터, 지문인식시스템, 홈 시어터, 무인경비, 건강시스템 등 최고급 인테리어가 전평형에 고루 설치됐다. 이 회사 영업부 심철영 대리는 “대부분이 롯데호텔 수준의 마감재를 택해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그는 “엘리베이터도 호텔에서 사용하는 모델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모델하우스 실내디자인과 건축은 경기 성남시 ‘분당 파크 뷰’,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등을 지은 리스건축이 맡았다.

‘롯데 캐슬 엠파이어’는 43∼96평형 총 406가구로 건설되며 이중 63∼96평형 164가구가 분양된다.
일반 분양분은 63·66평형 92가구, 72∼79평형 44가구, 85·89평형 24가구, 펜트하우스인 96평형 6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1000만∼1300만원으로 펜트하우스는 별도 책정된다.
오는 2003년 완공 예정이다. (02)785-0606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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