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한미·제일銀 1인당 생산성 최하위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3 06:45

수정 2014.11.07 12:42


한미은행과 제일은행 등 외국계 펀드가 대주주인 은행들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시중은행들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소속 안대륜 의원(자민련)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미은행과 제일은행의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각각 7100만원과 7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미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 평화은행을 제외하고는 최하위수준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2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 1억7100만원 ▲국민 1억5800만원 ▲주택 1억3500만원 ▲외환 1억3000만원 ▲조흥 1억2600만원 ▲서울 1억100만원순이었다.

시중은행중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1억원을 넘지 못한 곳은 한빛(9200만원),제일,한미,평화은행 등 4개은행 뿐이었다.


금융계 관계자는 “선진경영을 표방하는 한미은행과 제일은행의 생산성이 다른 은행들보다 떨어지는 것은 의외”라며 “이들 은행의 이른바 ‘선진경영’의 성과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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