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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美참사 ‘외풍’에 국감활동 ‘시들’


한나라당이 미국 테러참사로 국회 국정감사 활동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고민이다. 한나라당은 국감을 위해 1개월 가까이 자료수집과 분석·정리를 해왔고 정부여당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 단단히 별러왔으나 언론의 관심이 미국 테러 참사에 집중되는 바람에 이렇다할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당 지도부는 ‘외풍’과는 상관없이 국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지도부는 이날 당3역 명의로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고 국감에 전력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당지도부는 테러관련 이슈 발굴에 주력해줄 것을 지시해놓고 있다.


또 테러 참사의 추이를 지켜보며 적절한 시점에 그동안 축적한 자료를 공개, 대정부 공세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승국 부총무는 “국감 뒤에도 공개할 자료가 있으면 공개할 것”이라며 “국감을 통해 정부측 해명을 들어본 뒤 그것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자료를 만들면 폭발성이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언론홍보용’ 국감 폐해를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