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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 분석] 주식형 ‘급전직하’ 채권형 ‘고공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6 06:46

수정 2014.11.07 12:41


주식형펀드의 몰락이 사상최대 수준이었다.국내증시 붕락이 전종목에 걸쳐 진행되면서 대부분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남겼다.반면 지표금리가 4%대로 다시 떨어진 채권형펀드는 수익률 고공행진을 펼쳐 주식형과 채권형의 명암이 극명했다.

주식형펀드 중에는 주식일반형과 자산배분 성장형이 무려 5일동안 -7.73%, -7.01%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간접투자자들을 괴롭혔다.이로써 이들 펀드는 최근 1개월 누적수익률이 -8%대를 넘어섰다.비슷한 성격의 뮤추얼펀드 성장형은 그나마 양호한 -4.81%로 체면을 유지했다.장외주식투자 전용펀드도 -4%대 수익률을 남겼다.

그러나 하이일드와 후순위채(CBO)펀드는 -0.02%, 0.21%를 기록, 편입채권의 덕을 봤다.또 자산배분 안정형과 뮤추얼펀드 안정형도 -0.02%, -0.35%로 선전해 약세장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채권형펀드중에서는 국고채를 포함한 우량채 위주의 금리하락이 두드러진 탓에 국공채형의 도약이 두드러졌다.단기형이 0.27%였고 중기형과 장기형도 0.21∼0.24%였다.반면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된 일반형은 0.18∼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개별펀드 중에서는 6개월 누적수익률 1,2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투신의 ‘미래인디펜던스 주식형1호’와 템플턴투신의 ‘템플턴 성장주식형1호’가 -6%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동반부진양상을 보였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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