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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동시분양 총점검] 성공적인 내집마련 전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7 06:46

수정 2014.11.07 12:40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 택지개발지구인 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동천·신봉지구내 아파트 공급이 본격 개시됐다. 이곳은 모두 한국토지공사가 개발한 택지개발지구로서 입지여건이 우수한데다 분당생활권이다. 인근에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 편의시설이 풍부한 장점을 갖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양은 전체 공급대상 6500여가구를 이번주와 다음주사이 한꺼번에 분양하기 때문에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처럼 노른자위 택지지구에 입지한 아파트 공급은 앞으로 2∼3년후에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자들의 선택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죽전지구는 5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지난 14일 일제히 성남 분당신도시 오리역 부근에 문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신봉·동천지구 9개 단지는 분당신도시 백궁역 부근에서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5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평형별 청약예금 규모는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는 200만원, 30.8평형 이하 300만원, 40.8평형 이하 400만원,40.8평형 초과 500만원이다.

◇어떻게 청약하나=경기 용인시 죽전·신봉·동천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1년 이상 용인에 거주한 용인지역 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죽전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30%,기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70%가 배정된다. 20만평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해당지역 거주자와 다른 수도권지역 거주자에게 3대7의 비율로 배정토록 돼 있기 때문이다.

용인지역 거주자의 경우 30%가 배정되는 지역주민간 경쟁에서 떨어지더라도 나머지 70%물량에 다시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비용인지역 거주자 보다 유리하다. 용인지역 거주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이상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을 말한다.

신봉·동천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용인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미분양이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비용인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간다. 20만평미만의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100% 지역 거주민에게 우선배정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 청약할까=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청약에 성공하기 위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것을 조언한다. 취득·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생애첫주택구입자(First Home Buyer)는 70%까지 주택구입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약시 각종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형 미만의 중·소형 위주로 청약하되 가격과 입지 여건을 비교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한화, 한일, 벽산, 효성·현대,우남종합건설이 참여한 신봉지구 5개 단지는 전체 2629가구 모두 34평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 수지지구내 명일컨설팅의 김승환 실장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중·소형 공급부족에 따른 대기수요와 전세난을 겪고 있는 무주택 전세희망자 가운데 주택구입을 희망하는 수요가 이곳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근 희망공인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용인 일대에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중·소형 평형에 대한 잠재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된 마당에 수도권 최고의 입지여건을 확보한 이곳 택지개발지구 열기가 뜨거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5∼43평형에 걸쳐 모두 1629가구를 분양하는 동천지구 3개 단지도 중·소형 평형 비중이 70%를 웃돌아 국민주택기금 대출지원을 받으려는 주택구입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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