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생보, 손보 자산건전성 호전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7 06:46

수정 2014.11.07 12:40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보험사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미래 채무상환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채권을 총대출채권으로 나눈 것이다. 여신은 건전성 분류 단계별로 정상과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구분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영업중인 생보사와 손보사의 고정이하 부실채권은 3조2462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보다 5530억원 줄어들었다.이에따라 고정이하비율도 지난 연말 8.53%에서 7.34%로 1.19%포인트 하락했다.

손보사의 경우 지난 12월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평균 6.3%였으나 올 6월말엔 5.6%로 0.7%포인트 개선됐으며 생보사는 같은기간 1.2%포인트 떨어진 7.5%로 집계됐다.


손보사별로는 1조7284억원의 총대출채권중 215억원의 고정이하 대출채권을 보유한 삼성화재가 1.2%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LG 3.4%, 동양 4.3%, 현대 5.2%,제일 6.4%, 동부 6.6%, 신동아 11.4%, 쌍용 29.7% 등의 순이었다.


총대출채권이 5000억원 이상인 8개 생보사중에선 흥국생명이 1.2%의 고정이하비율을 나타내 가장 낮았고 금호 2.0%, 동양 5.2%, 교보 6.2%, 삼성 6.4%, SK 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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