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7일 ‘공적자금 운영 및 감독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지금까지 경락배당금 횡령,금품수수,분식회계 등 위법 사실이 적발된 31명을 고발 또는 수사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보고하고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1차 현장감사에 이어 현재 추가보완감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달말까지 실지감사를 완료하고 전문가 자문,감사위원회 개최 등 처리절차를 거쳐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추가 보완감사에서는 부실기업주·부실책임 금융기관 임·직원 등의 은닉재산 및 해외도피 자금 등을 심층적으로 추적조사하고 있으며 재산환수나 사법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고발대상이 더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감사원은 또 “공적자금의 체계적인 관리와 금융·기업구조조정의 효율적인 추진 등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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