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해복구 솔루션] 재해복구시스템 도입 확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7 06:46

수정 2014.11.07 12:40


증권·금융,통신업계에만 머물렀던 재해복구시스템이 이번 미국 테러 대참사로 인해 확산 일로를 걸을 전망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운송, 항공, 제조 및 공공분야. 실제로 테러참사 직후 나흘동안 운송업체인 페더럴익스프레스(FedEx)와 유피에스(UPS) 등의 수주물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400%이상 초과했다. 이에따라 각사의 전산 네트워크와 서버시스템은 과부하로 일시정지 사태를 빚었다. 그러나 FedEx는 버지니아주 샬럿의 원격 재해복구시스템을, UPS는 코네티켓주의 하트포트의 원격 재해복구시스템을 통해 시스템의 정지현상과 고객의 불편함 없이 모든 주문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이미 고려해운과 현대상선이 지난해말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중이다.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종합정보시스템실을 운영하고 있는 고려해운은 서울 마포에 위치한 고려해운항공과 서로 백업시스템을 가동중이다.
현대상선도 서울 본사 정보시스템실과는 별도로 부산 컨테이너부두의 항만관리시스템용 서버가 상호 백업방식으로 지난 4월부터 가동중이다. 이밖에 세방기업과 대한통운, 한진해운 등도 재해복구시스템 도입을 검토 또는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Y다.
대우자동차는 경기도 부평공장내 전산정보센터를 이중으로 구성, 실시간으로 모든 데이터를 분류,저장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항공사인 캐세이패시픽은 이번 테러참사를 통해 ‘역시 가장 빠른 서비스 항공사’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항공기 노선 분산과 대고객 서비스에 발빠르게 나선 것. 사건발생 직후 이 회사의 호주 IT시드니센터에는 데이터량이 폭주했으나 호주 유니시스의 노스라이드센터를 통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분산, 대처할 수 있었다.

/ yhs@fnnews.com 윤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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