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라공조 차량용 에어컨, 다임러와 수출계약 ‘눈앞’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7 06:46

수정 2014.11.07 12:39


국내 최대의 공조기기 생산업체인 한라공조가 이달 안에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한라공조는 관계자는 17일 “일본 덴소사로부터 차량용 에어콘을 공급받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계약만료에 따라 새로운 납품업체를 찾기 위해 이미 본사 제품 등을 대상으로 막바지 성능테스트를 끝마친 상태”라며 “현재 일본업체와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품질과 가격에서 전혀 뒤질게 없어 직수출 계약 성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약 규모는 전략상 밝힐 수 없지만 연간 최대 5000∼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미국 테러사태로 다임러크라이슬러 본사와 공장이 잠시 폐쇄됐었지만 계약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라공조는 이번 수출계약이 성사되면 GM과 포드 등 미국 빅3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국내 최초의 업체가 된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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