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重 유조선 수주…11척 6000억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7 06:46

수정 2014.11.07 12:39


삼성중공업은 최근 영국의 BP과 이탈리아 프레뮤다로부터 아프라막스급 ·파나막스급 유조선 11척(옵션 5척)을 총 4억5700만달러(약 6000억원)에 수주했다.


BP로부터 수주한 유조선은 적재능력이 11만5000�U급인 아프라막스급 8척(옵션4척)이며 척당 4400만달러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이 선박들을 오는 200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올들어 이미 25억달러어치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이로써 수주 목표인 3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수주잔량도 사상 최고 수준인 60억달러(7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삼성이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은 지난 83년 건조한 단일선체 유조선의 대체용으로 발주하는 것으로 단일선체 유조선 규제에 관한 세계해사기구(IMO)규정에 따라 대체수요 물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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