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 풍성한 추석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8 06:46

수정 2014.11.07 12:39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은행들이 무료금고 대여·송금수수료 면제·경품 제공·할부금리 면제 등은 물론 우대금리까지 얹어주며 ‘추석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5∼6월부터 판매한 ‘행운대사은예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7000명을 추첨해 푸짐한 경품과 함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 우선 2000명을 추첨해 1000명에게는 햅쌀 1포대(20㎏)를, 1000명에게는 과일 1상자(4만원 상당)를 주기로 했다.또 1만5000명에게는 기본이율에 등위별로 2.0∼0.7%포인트의 특별행운 이율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서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최첨단 이동은행(모바일뱅크)을 개설, 24시간 현금 입출금 및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귀성객들이 고향 부모님께 드릴 용돈을 신권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마련하며 24일부터 29일까지는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부터 10월7일까지 무이자할부 대상가맹점에서 신한은행 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3개월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 할부이자를 면제해 주는 사은행사를 개최한다.

외환은행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10만원·50만원·100만원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와 외환은행 계좌로 부모에게 송금할 경우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추석 연휴기간 자동화기기(ATM·CD) 설치 지역에 직원을 상주시키는 ‘오토뱅크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수수료면제와 대여금고 무료서비스도 제공한다.

한빛은행은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추석 귀성객의 귀중품 보관을 위해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실시한다.서울·신한·평화·기업은행도 대여금고 무료서비스 또는 송금수수료 면제서비스를 실시한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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