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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미테러참사유가족 돕기 3만달러 성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8 06:46

수정 2014.11.07 12:39


박세리(24·삼성전자)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러사건으로 인해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돕기 위해 3만달러의 성금을 미국 적십자의 국제재해구호펀드에 기탁했다.

박세리는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국민들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피해당사자 및 가족들에게는 아픔이 더 클 것이다.
작은 돈이지만 교민들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는 박세리는 오는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에서 개막하는 미국LPGA투어 아사히료쿠켄 인터내셔널챔피언십대회(총상금 120만달러)에 불참한다.

박세리는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 참사 이후 항공편 이용에 불신이 생겼고 불안한 사회 분위기를 감안, 불참을 결정했다고 이날 IMG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박세리는 지난달 20일 캐나디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이후 5개 대회에 연속으로 불참, 다승과 상금 부문 등에서의 선두 싸움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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