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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2%대 추락 전망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8 06:46

수정 2014.11.07 12:39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5%수준에서 2%대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4·4분기부터 미국경제가 회복되면서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도 5%수준의 회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의 테러사태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입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장률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3·4분기 1%대,4·4분기 1%대의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8일 “4·4분기 5%수준의 성장을 달성해서 연간 4∼5%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는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고 밝히고 “현 추세로 볼 때 3·4분기는 1∼2%대가 거의 확실시되고 4·4분기도 예단이 어렵지만 1%대를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간성장률은 잘해봐야 3%내외이나 2%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가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도 하반기중 월 5억달러 정도에 불과해 당초 예상했던 연간 110억∼130억달러보다 크게 못미치는 80억∼100억달러 흑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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