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金대통령 “주식사주기 운동 벌이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8 06:46

수정 2014.11.07 12:39


김대중 대통령은 18일 “다시 한번 ‘금 모으기 정신’으로 일어서야한다”면서 “주식투자가 가능한 사람은 주식투자를 하고 소비가 가능한 사람은 소비를 해야 한다”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들이 ‘주식 안팔기, 주식 사주기 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생각한다”면서 “소비가 일어나야 투자가 증대되고 투자가 증대돼야 고용이 늘어나고 경기가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내년초 경제가 호전되리라고 기대했으나 자신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전쟁과 테러,경제불안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심시키도록 노력하라”고 내각에 지시하고 “이를 위해선 남북관계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19일 낮 손길승 SK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업계 최고경영자(CEO) 11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미국의 테러 참사로 인해 더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