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비전테크 게임기 양산체제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9 06:47

수정 2014.11.07 12:39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기 전문업체인 비전테크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각종 게임기의 양산체제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공장자동화 라인 및 시스템 설계·생산 전문기업인 ANS와 협력 조인식을 갖고 오는 2002년 상반기부터 매년 ‘XG250’ 1200대, ‘싸이클로이드’ 1000대를 각각 생산키로 했다.또 중국 청도에 1500만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오는 26일 현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청도 공장은 올해 연말까지 완공하고 2002년 3월부터 본격 가동, 연평균 2000대씩 출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XG-250은 온몸 체감형 게임기로 좌우 120도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물론, 의자의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 싸이클로이드는 자전거 형태로 개발된 질주형 게임기로 실제거리를 달리는 것처럼 지형에서 느낄 수 있는 흔들림이나 진동 및 앞뒤 움직임 등을 체감할 수 있다.

이 회사 강신창 사장은 “이들 제품은 기존 PC 환경의 시뮬레이션·전략·슈팅 게임 등을 자유롭게 읽어들여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지난 5월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E3전시회’에 출품, 호평을 받은 뒤 각국에서 수출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02)3424-2050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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