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戰雲’ 중동시장 수출중단등 피해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9 06:47

수정 2014.11.07 12:38


미 테러 사태 이후 미국 수출시장 피해는 줄어들고 있으나 미국의 보복공격 선언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시장은 가전?^통신기기, 산업기계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차질이 고개를 들고 있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테러 사태 이후 대미 수출차질액은 87개업체에 436건, 금액은 3368만달러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반면, 중동은 파견인력 철수, 수출상담 보류, 수출계획 중단 등의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통신기기는 현대 큐리텔이 이스라엘에 수출키로 했던 4만5000대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수출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 이스라엘 단말기 수출의 대폭 감소가 점쳐지고 있다.

컴퓨터 역시 중동 수출 물량은 미미하지만 전쟁 발발에 따른 세계 경기 위축시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 산업기계는 대미 수출용 기계류의 선적 및 통관작업이 정상 진행중인 가운데 JMP사가 중동지역 바이어 수출상담을 보류키로 했다.


철강의 경우 중동에 인력을 파견중인 포항제철,포스코개발,동부한농,INI스틸 등이 파견인력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우느라 고심중이다.
LG전자,삼성전자도 중동지역 주재원 안전확보 등 비상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도 중동지역 전쟁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보험사들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는 중동지역 운항선사인 현대상선 등에 대한 보험료 인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동위기가 산업부문에 빠른 속도로 파급되고 있다.


산자부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미국 항만 및 항공기능이 정상을 되찾음에 따라 대미 수출피해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이제부터는 중동수출 피해가 최대 현안과제”라며 “이미 현지 지사 철수움직임이 가시화된 만큼 관련부처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응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I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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