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 외국인 ‘사자’ 이틀째 상승… 50선 회복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9 06:47

수정 2014.11.07 12:38


코스닥시장이 2일째 반등을 이어가며 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주춤한데다 그동안 너무 빠졌다는 인식이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단기낙폭이 컸던 저가권 개별종목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일이동평균선을 돌파, 한때 51선까지 회복했으나 장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전날보다 0.98포인트(1.98%) 오른 50.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억원, 3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들은 8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2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올라 각각 3억6776만주와 1조334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서비스업이 3.81%, 건설업 2.43% 등으로 두드러진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인 KTF를 중심으로 국민카드·LG텔레콤·기업은행·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유지, 장세를 뒷받침했다. 퓨쳐시스템 등 전자보안주, 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 등의 바이오 관련주도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이밖에 YBM서울음반·그랜드백화점·동원창투·안철수연구소·서울시스템·신원종합개발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아 돋보였다.
반면, 전날 신규등록한 윤디자인은 등록 하루만에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9개를 포함한 42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한 202개였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단기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꾸준히 시도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