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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용수 “득점왕 포기 못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1 06:47

수정 2014.11.07 12:37


‘득점왕을 향해 쏴라.’

‘독수리’ 최용수(28·이치하라)가 22일 J리그 후반기 6차전 FC 도쿄와의 홈경기에서 출전, 득점레이스에서 뜨거운 추격전을 벌인다.

지난 가시마전에서 무득점에 그쳐 득점 1위 윌(삿포로·18골)과의 득점 격차가 두 골로 벌어진 최용수는 이번 FC 도쿄와의 경기로 레이스에 다시 불을 붙일 예정. 지난 13일 나이지리아와의 친선전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쳐 골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히 붙어 있다.

가시와 레이솔의 삼인방은 홍명보(왼쪽 정강이)와 황선홍(무릎)이 부상으로, 유상철은 경고 누적으로 22일 고베와의 원정경기에 출전치 못한다.

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은 시미즈 S펄스전에 출격하며 J2에서 뛰고 있는 5명의 태극전사도 모두 게임에 나선다.

유럽무대에서 활약중인 ‘테리우스’ 안정환(25·페루자)과 설기현(22·안더레흐트)도 주말에 희소식을 전할 준비를 끝냈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1부리그) 4차전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 출격하는 안정환은 그동안 무득점에 그쳐 출전 여부가 미지수. 16일 헬라스 베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플레이가 없다.
특히 지난 20일 코파 이탈리아 모데나전에 출전치 못해 더욱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

이번 우디네세전은 홈 3연전의 첫 게임. 브리자스-세메레-부키 등 쟁쟁한 주전 공격수들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골 침묵에 빠진 설기현도 23일 브뤼헤와의 홈게임에 출전한다. 16일 주필러리그(정규리그) 리어스전과 20일 챔피언스리그 AS 로마전 등 연속 2게임에 결장한 설기현은 이번 게임이 상당히 중요하다.


2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게임을 앞두고 있어 이날 플레이에 따라 ‘빅 스테이지’의 출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은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서 한골을 마크한 것을 제외하곤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 이번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이 기대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5게임 연속 90분 풀출전중(FA컵 제외)인 심재원(24·프랑크푸르트)은 25일 MSV 뒤스부르크전에 출격한다.

/전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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