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제일제당 ‘크런치 오리엔탈’ 이재현부회장 장모가 개발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1 06:47

수정 2014.11.07 12:37


제일제당㈜이 구미시장 수출용으로 선보인 신종 김치 ‘크런치 오리엔탈’의 개발자가 이 회사의 오너인 이재현 부회장의 장모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1일 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30여년 동안 김치 등 발효식품 연구에 헌신,국내식품업계에서는 ‘김치박사’로 유명한 김만조 박사(72)의 사위가 이부회장이다.

영국 리즈대학에서 식품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박사는 이후 서울여대와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치 연구에 몰두했다.
지난 80년대 말 교수직에서 물러난 김박사는 제일제당의 글로벌 김치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K-글로벌’팀에 합류해 연구에 몰두했다.

김박사는 이후 10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 99년 ‘크런치 오리엔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먹은 뒤에도 마늘 냄새가 나지 않는데다 6개월 동안의 유통기간이 보장돼 수송기간이 긴 구미지역에도 수출이 가능한 식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 simpson@fnnews.com 김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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