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美 주식형 펀드 59억달러 순유출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3 06:48

수정 2014.11.07 12:36


지난 9월6일이후 19일까지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무려 59억달러나 순유출돼 11일 연쇄테러에 따른 충격파가 매우 컸음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 3월말 한 주동안 60억달러가 순유출된 이후 최대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전세계 펀드 동향을 제공하는 AMG데이터를 인용, 지난 9월6일이후 19일까지 미국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 자금이 거래일 기준 6일동안 59억달러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펀드별로는 글로벌 펀드와 인터내셔널 펀드에서 각각 3억3100만달러와 6억80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신흥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이머징마켓 펀드에서는 4900만달러가 순수히 빠져나갔다.
또 일본이 제외된 아시아 퍼스픽 펀드에서는 2100만달러, 공격적 성장형 펀드에서는 7억500만달러, 기술주 펀드에서는 3억69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연구원은 “9·11일 테러사태로 금융시장의 충격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우려보다는 자금이 적게 유출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테러사태 이후 3일만 반영된 수치여서 뮤추얼펀드의 환매압력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수치보다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안연구원은 “특히 공격적 성장형 펀드의 순유출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식투자비중이 다른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공격적 성장형 펀드의 대규모 자금유출로 성장주의 매수여력이 더욱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