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건설현장 종이문서 사라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3 06:48

수정 2014.11.07 12:36


건설공사 현장에서 종이문서를 없앨 수 있는 건설 계약자통합정보지원시스템(CITIS)의 구현 사례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건설CALS협회(회장 송용로)는 지난 21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SK건설이 시공하고 용마엔지니어링이 감리중인 전북 김제시 원평∼금구간 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CITIS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연은 시공사인 SK건설의 공무담당자가 인터넷 기반의 건설CITIS에 로그인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담당자는 문서를 작성, 입력하고 위치도면·사진·결과보고서 등 첨부문서를 포함해 감리단에 전송했으며 감리단에서는 이를 화상으로 검토한 뒤 발주청에 전송하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시스템에 따라 시공사,감리사,발주청이 온라인 문서의 전달,검토,확인에 이르기까지 약 20분이 소요됐다.

한국건설CALS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문서 작성과 감리단 결재를 거쳐 인편 또는 우편으로 발주처에 전달되기까지 약 5일이 소요됐었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건설현장에서 종이문서가 사라지고 업무절차가 개선돼 10∼20%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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