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카타르,오만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자원개발사업에 지분 참여중인 현대종합상사가 9월말부터 향후 25년간 연평균 350억원씩 모두 1조원에 육박하는 배당수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현대상사는 “연말까지 예멘 마리브유전과 카타르·오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서 약 180억원의 배당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가 꾸준히 투자해온 자원개발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게 된 것으로 향후 회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베트남 11-2 광구 개발 사업, 러시아 이르쿠츠크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사업 등에서도 올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서동훈 화학·자원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주로 유전개발투자로 인한 배당이익이었으나 9월말부터는 LNG 배당이익이 들어온다”면서 “배럴당 20달러로 계산했을 때 예멘,카타르,오만 LNG 사업에서만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약 350억원씩의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가 테러사태 이후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28달러의 고유가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유전개발뿐만 아니라 가스전, LNG사업 등에서도 안정적 배당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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