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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최종] 위창수 12언더…역전 우승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3 06:48

수정 2014.11.07 12:36


재미동포 위창수(29·미국명 찰리 위)가 KPGA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를 겸해 치러진 제1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했다.

전날 단독 2위에 랭크됐던 위창수는 23일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CC의 낙동-신어코스(파72·6442�V)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양용은(29·가와사키) 등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상금 8000만원.

이로써 위창수는 지난 5월 SK텔레콤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함으로써 올 시즌 국내 대회 2승과 함께 APGA투어 상금랭킹 선두에 나섰다.


이날 선두 양용은에 2타 뒤진 채 출발한 위창수는 파4의 첫홀에서 버디를 낚아 상큼하게 출발한 뒤 파4의 5번홀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었으나 7, 8, 9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 행진을 펼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후반 들어서는 11, 15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양용은은 첫홀부터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3, 4번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하는 듯 했으나 다시 6, 7번홀에서 보기, 버디로 주춤했고, 후반들어 11, 15번홀에서 보기로 무너져 우승기회를 날려버렸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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