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金대통령 “李게이트 특검제 수용”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4 06:48

수정 2014.11.07 12:35


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야당이 원하고 국민에게 당당히 밝힐 필요가 있다면 특검제도 수용하도록 당 대표에게 지시했다”면서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검제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검찰은 특별감찰로 철저히 진상을 밝혀내되 그것으로 미진하면 특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말했다.

김대통령은 “법무장관도 검찰에 지시한 바 있으나 이번 사건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누구를 막론하고 차별 없이 수사해 이번 기회가 부정부패의 마지막 척결 기회라는 각오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사건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특검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미국도 하지 않고 있지만 국민이 원하고 야당이 원하면 수용하도록 당대표에게 지시했다”고 특검제 수용방침을 거듭 설명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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