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테러지원 與·野 한목소리 ‘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4 06:48

수정 2014.11.07 12:35


여야는 24일 정부가 미국 대테러작전에 의료지원단과 수송지원 등 비전투요원을 파견키로 한 데 대해 오랜만에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가 미국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테러응징 전쟁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은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협조와 지원 의사를 명확히 한 것과 더불어 테러응징을 위한 국제연대에 능동적인 동참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김동신 국방장관으로부터 정부의 대응방침에 대한 사전보고를 받으면서 “우리와 미국은 혈맹관계이며, 이번 테러사건은 미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특히 우리는 과거에 테러를 당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피해자 입장에서 적극 대응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권철현 대변인이 전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미 테러참사는 전 세계인에 대한 공격이자 만행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선전포고”라며 “우리는 미국과 혈맹관계에 있으므로 미국의 군사작전에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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