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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JP 7개월만에 회동…내년 대선 협력하나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5 06:48

수정 2014.11.07 12:34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24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7개월만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동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구축과 정치권 이합집산 등 정계개편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 때문에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이날 최근 정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반DJ(김대중 대통령) 비이회창’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국민의 통일역량을 분열시키고 외교적 고립을 좌초했을 뿐”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테러국가로 지목된 김정일 공산독재만 이롭게 했다”고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두사람은 이어 “정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도 마구잡이 대북퍼주기에 나섰다”며 한나라당 이총재의 쌀 200만�U 대북지원 방침에 대해서도 거듭 비난했다.

또 “배신과 변절이 만연하고 있는 정치풍토를 개탄한다.
신의와 도의를 저버린 파렴치한 정치인들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해 DJP 공조붕괴에 따른 김대통령과 이한동 총리의 정치행태를 문제 삼기도 했다.

그러나 YS-JP는 이날 회동에서 향후 대선정국에서 두 사람간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형식과 격식에 구애없이 다시 만나 모든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해 내년 양대선거를 의식한 협력의 길을 열어놓았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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