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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주변 분양권값 초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5 06:48

수정 2014.11.07 12:34


서울 8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서울 양천구 목동권 아파트 분양권에 최고 4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이 지역 최고 아파트 단지인 목동 신도시의 ‘후광’을 톡톡히 입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차 동시분양에서 목동 및 인근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 공급된 세종·코오롱·대동건설, 대림공영 등 4개 단지 아파트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1000만∼4000만원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중견 건설업체인 세종건설이 공급한 목동 ‘세종그랑시아’ 42평형 분양권은 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세종그랑시아 42평형은 주변의 같은 평형 아파트 시세보다 4000만원 이상 싼 2억7800만원에 분양됐는데 당첨자 발표후 계약(25∼27일)을 앞두고 주변시세와 거의 맞먹는 가격으로 뛰었다.


세종그랑시아 이외에 평당 500만∼600만원대에 분양된 코오롱·대동건설,대림공영 등이 공급한 인근 아파트 분양권 시세도 평당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8차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워낙 낮았던 데다 목동신도시 생활권으로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목동 지역의 경우 최근 낡은 주택을 헐고 중소규모 단지의 재건축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지만 신규 공급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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