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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정상회담 희망”…지난달 김대통령에 친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5 06:48

수정 2014.11.07 12:34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인 지난달 28일 한·일 조기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친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온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이 친서는 ▲총리가 유엔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해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려 했으나 특별한 사정으로 불참케 됐다는 사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및 교과서문제에 대한 해명 ▲일본의 과거사 인식 등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양국간 인식의 차이가 크고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일본이 어려움을 해소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정치적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며 “10월 상하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일본측의 성의있는 조치가 있어야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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