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업focus-이생] 친환경 포장재 기술 ‘선두주자’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6 06:49

수정 2014.11.07 12:34


“환경호르몬 걱정없는 용기 분야에서 세계 기술을 선도한다.”

플라스틱 포장제품 전문 생산업체 이생은 지난 92년 설립 이후 식품산업 및 생활용품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기·연포장재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소위 ‘알짜 바이오 벤처’다.

이 회사는 96년 세계 최대 포장메이커 업체 일본 토요 세이칸사와 기술 제휴를 맺은데 이어 98년에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회사 모토인 ‘Clean & Green’에 부합하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결과, 98년 환경호르몬이 없는 장기보존 식품 포장재 개발로 산업기술대전 산업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99년에는 환경호르몬이 없는 무균 포장재를 개발로 ‘20세기 한국 100대 기술’ 선정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세계 히트상품으로 게재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가 상용화에 성공한 환경호르몬이 없는 무균 포장재는 기존 종이·알루미늄·폴리에틸렌을 결합한 무균 포장재가 인체 유해물질 발생과 재활용이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 다층공압출 제조기술을 적용해 인체유해물질 및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완전 제거한 제품이다.
이 기술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국내 무균 식품 포장재 시장에 연 1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우정헌 이생 사장은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소비형태의 변화로 일회용 용기에담긴 제품의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무 환경호르몬 포장소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향후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국내 최초, 독일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PP(폴리프로필렌) 링거백 필름’도 개발, 의료용 소재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필름 공급을 위해 80억원을 투자, 지난 8월 충남 천안시에 월 300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최첨단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다.

우사장은 “올해는 국내시장 선점과 함께 중국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2년 안에 국내외 링거백 필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혈액용 및 투석용 백 등의 소재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02)3460-8171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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