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철 결제·보고제도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6 06:49

수정 2014.11.07 12:33


포항제철은 직원들이 보고나 결재보다 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자결재 및 보고방법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포철은 이를 위해 현재 2∼3단계인 결재를 모두 ‘작성자-전결권자’의 1단계로 축소한다. 다만 최고 경영층 결재 사항은 중요도를 고려, 담당 임원의 확인을 거치는 2단계 결재도 가능하다.

또 모든 보고서는 보고할 사람이 직접 작성해 보고토록 하고 임원 보고 사항은 팀장이, 최고 경영층 보고사항은 실장이 직접 작성하게 된다. 포철은 이와 함께 보고의 신속성을 위해 e메일,전화,메모,구두 보고 등의 방식을 생활화함으로써 서면 보고를 가급적 최소화하기로 했다.
보고서 작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핵심내용과 결정사항 중심으로 2장 이내 작성을 원칙으로 정했다.


포철은 이번 결재 및 보고제도 개선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업무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이 제도는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99년 발족한 영보드에서 건의한 개선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면서 “향후 시행결과를 지켜보며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