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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좁은 門’ 뚫어라] 삼성·LG전자 3000명 뽑는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대부분 대기업들은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축소했다.따라서 올 하반기 취업희망자들은 취업 희망 회사를 잘 선정해 취업시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기업들은 올 하반기에 대규모 공채보다는 인력 수급 상황에 맞춰 인터넷 접수를 통한 수시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전자·전기=삼성전자는 하반기에 1400명을 뽑을 예정이다.그러나 경기변화를 봐가며 500명을 정도를 더 뽑는다는 방침을 세웠다.선발인원은 전체 채용인원 가운데 20%를 상경계열에서 뽑고 80%는 이공계열에서 충원할 예정이다. 채용방법은 인터넷(www.sec.co.kr)을 통해 수시로 접수, 서류전형 심사를 거쳐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1차 합격자를 중심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 뒤 면접절차를 통해 최종선발한다.

삼성전기도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응시자를 접수한 뒤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10월 중순쯤 신규채용 인원과 선발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디지털가전과 통신부문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1500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전자는 경영실적이 호전되는 사업부서를 중심으로 1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자동차·자동차 부품=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여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자동차 업체들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신규 채용규모를 가급적 줄일 것으로 보인다.현대·기아차는 아직 구체적인 채용시기와 인원 등을 확정하지 못했다. 경기 여건과 상황을 좀더 지켜본 후 결정할 방침이다.

채용수요가 많지 않아 인원을 동결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적정 인원을 선발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하지만 채용규모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우차는 지난 7월 인터넷 접수를 통해 131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데 이어 추가로 하반기 중 2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필요에 따라 수시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쌍용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용계획이 없는 상태다. 다만 인턴사원 채용을 검토중이다.

한편 대형부품사의 경우 만도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말 7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현대모비스도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수십명을 신규채용할 방침이다.

◇조선 유화·섬유·정유=현대중공업은 수시모집 형태로 150명을 채용하며, 현대미포조선 역시 수백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아직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은 각각 70명과 30명의 채용계획을 세워놓았다.

LG화학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인 250∼300명을 하반기에 수시채용할 예정이었으나 경기회복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당초 채용계획인원보다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석유화학은 10월말 수십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금호석유호학은 하반기에 10명을 수시채용할 방침이며 코오롱유화는 지난 10일부터 공고를 내고 서류-인성·적성검사-면접을 거쳐 15명을 채용한다.

섬유업계에서는 효성이 9월말부터 신입사원 모집을 실시해 220명∼250명을 공채할 계획이며 도레이 새한은 10월초에 1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유업계는 최근 공급과잉과 복수상표표시제에 따른 가격경쟁 등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채용이 움추러든 상태다.

SK(주)만 채용규모를 약간 늘렸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채용계획을 세운다는 입장이다.

SK(주)는 올 하반기 채용인원을 70명으로 정하고 10월 중 입사전형을 실시할 방침이다. LG칼텍스정유와 에쓰오일은 하반기 채용이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