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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시장 규모 5~6년 내 30조원 성장 전망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7 06:49

수정 2014.11.07 12:33


부동산 투자 전문 뮤추얼 펀드인 리츠(REITs) 시장이 앞으로 5∼6년 안에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경제연구소 윤희섭 연구원은 27일 ‘리츠 시장 동향 및 전망’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리츠가 새로운 증권화 상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경우 5∼6년 이내에 시장 규모가 30조원가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연구원은 “선진 외국의 리츠 시장 규모는 투자대상 등급 부동산의 8∼4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투자대상급 부동산 규모를 100조원 정도로 보고 리츠가 30%가량을 확보할 경우 이같은 시장규모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10여개 회사가 리츠관련 회사로 등록했거나 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 연 수익률 8%대의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연구원은 그러나 “리츠가 새로운 증권화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경우 시장규모가 5∼6년이 지나도 5조원이나 그 이하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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