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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6개월만에 적자…8월 1억1000만달러


경상수지가 지난 8월중 16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수출도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20%이상 감소했다.또 이같은 적자 및 수출감소세는 미국 테러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9월에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잠정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가 적자로 집계된 것은 지난 해 4월 5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낸 이후 16개월만이다.한은은 상품수지의 흑자규모 감소세 지속과 해외여행 급증에 따른 서비스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8월중 상품수지는 7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1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0.9%나 감소한 반면 수출감소율은 7.1%에 그친데 따른 것이다.주력수출품인 반도체수출은 59.7%의 감소율로 4개월 연속 사상최고 감소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비스수지는 7억6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지난 7월보다 2억4000만달러 늘어났다.8월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지급비용이 늘어난데다 로열티 지급 등으로 기타 서비스 수지도 악화된 결과다.

여행수지는 3억4000만달러의 적자로 지난 7월보다 적자폭이 8000만달러 늘어났다.이는 지난 97년 8월 3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의 적자규모다.관세청에 따르면 경기침체에도 불구,올 1∼8월중 해외 여행 출국자수는 모두 391만603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47만2455명에 비해 12.8%나 증가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