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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레이디카드여자오픈 2R] 강수연 9언더 선두 시즌3승 눈앞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7 06:49

수정 2014.11.07 12:32


강수연(25·아스트라)이 제1회 LG레이디카드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 초대챔프와 함께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전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강수연은 2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레이크사이드CC의 서코스(파72·634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정일미(29·한솔CSN)와 박현순(29·토탈골프코리아)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강수연은 이날 첫 3개홀에서 4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파5의 1번홀에서는 80야드 이글을 낚아 일찌감치 단독선두를 꿰찼다. 이어 파4의 2번홀과 파3의 3번홀에서 2홀 연속 버디를 보탰고 7, 8번홀에서 다시 줄버디를 행진을 펼쳐 전반을 6언더파 30타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는 파3의 12번홀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었으나 나머지 6개 홀에서 무난히 파를 세이브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시즌 첫승의 갈증을 풀지 못하고 있는 정일미는 전날 공동 14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깔끔한 경기운영으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박현순과 함께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내년 미국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이정연(22·한국타이어)은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보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4위에 랭크됐고, 김수영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순희(34·휠라코리아)와 김수정(30·휠라코리아)은 이날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부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서아람(28·칩트론)과 함께 공동 6위로 떨어졌다.

/ chchoi@fnnews.com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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