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기관 풋백옵션 지원액 7조7천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8 06:49

수정 2014.11.07 12:32


예금보험공사가 ‘풋백옵션’을 통해 금융기관에 지원한 공적자금이 지난 5월말 현재 7조7120억원으로 집계됐다. 풋백옵션(Put Back Option)은 인수시점에서 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산출하기 어렵거나 추후 자산가치의 하락이 예상될 경우 주로 사용되는 계약으로 추가 손실보전을 뜻한다.

예보는 2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부실 금융기관을 인수한 12개 금융기관에 풋백옵션 계약에 따라 올 5월말 현재 7조712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가운데 뉴브리지 캐피털이 인수한 제일은행에 가장 많은 3조6141억원(출연 2327억원, 자산매입 3조3814억원)을 지원했다. 또 동남은행을 인수한 주택은행에 1조1723억원, 동화은행을 인수한 신한은행에 1조406억원, 대동은행을 인수한 국민은행에 7833억원, 경기은행을 인수한 한미은행에 7369억원, 충청은행을 인수한 하나은행에 347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밖에 흥국생명(태양생명 인수)에 69억원, 삼성생명(국제생명 인수)에 22억원, 교보생명(BYC생명 인수)에 12억원, 대한생명(두원생명 인수)에 12억원, 제일생명(고려생명 인수)에 3억원을 지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