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근로자 1000명 가운데 90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컴퓨터 메모리칩 가격 급락을 감원의 이유로 들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감원조처가 충분치는 않다”고 밝혀 추가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삼성은 감원 없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번 반도체 경기 침체의 경우 전례가 없는 데다 가파르고 생각보다 장기화하는 경향이 있어 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