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국민-주택은행 합병안 통과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29 06:49

수정 2014.11.07 12:31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안이 통과됐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29일 오전 각각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서 승인 ▲신설법인 설립위원 선임 ▲감사위원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조정 등 합병작업의 마무리를 위한 8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합병은행의 설립위원으로 김정태 주택은행장과 김유환 국민은행 상무,김영일 주택은행 집행부행장,김지홍 한양대 교수,최운열 한국증권 연구원장,최범수 합병주친 위원회 간사 등 6명이 선임됐다.

또 합병은행의 사외이사로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민창기 보나뱅크 상임고문,김선진 유한양행 대표이사 등 6명이 선임됐으며 합병은행의 이사 보수한도 및 퇴직금규정 제정 안도 함께 통과됐다.

국민·주택은행은 합병은행이 출범해도 내년까지는 현행 임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양 은행은 오는 10월29일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각각 연 다음 11월1일 합병은행인 주식회사 국민은행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날 국민은행 주총에는 주주 83.19%가 참석했고 주택은행은 주주 84.74%가 참석했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원 500여명이 소액주주 자격으로 국민은행 주총장 입장을 시도,이를 막는 은행측과 한때 마찰을 빚어 주총개최가 30여분 지연됐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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