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우 관련업체, 다이너스카드 ‘인연 끊기’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11.09 07:01

수정 2014.11.07 12:06


대우 계열의 다이너스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넘어가 사명도 현대카드로 바뀜에 따라 대우 관련사들이 잇따라 법인카드를 다른 회사 상품으로 바꾸는 작업을 벌이는 등 ‘인연끊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달 말 법인카드를 종전 다이너스카드에서 LG카드로 완전 교체했으며 서포터 회원 모집도 LG카드와 연계, 공동 사업을 펴고 있다.

즉 서포터 회원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LG카드를 발급받게 되고 이 카드가 일종의 ‘서포터 신분증’으로 무상 보증 수리기간 연장, 신차 교환 프로그램, 방문점검 서비스, 오토포인트 적립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다이너스카드를 사용했던 대우자동차도 다른 카드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법인카드로 특정 카드가 아닌 복수를 사용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인터내셔널은 아직 다이너스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교체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우조선은 ‘몇개 법인카드 중 하나’로 다이너스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대우자판의 관계자는 “잠재적 경쟁업체인 현대차그룹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함으로써 좋든 싫든간에 회사의 안방 살림살이가 적나라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법인카드를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현대자동차가 외환·조흥·삼성카드 등을, 기아자동차는 LG카드를, 현대모비스는 삼성·BC카드를 법인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법인카드를 그룹에 새로 편입된 다이너스카드로 바꿀 법도 하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지침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