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wC에 대해
지난 98년 7월1일 전세계 회계법인시장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빅6로 통하던 대형 회계법인 중 프라이스워터하우스(Pricewaterhouse)와 쿠퍼스앤드라이브랜(Coopers & Lybrand)이 합병을 발표한 것. 두 회사의 합병으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PwC)라는 긴 이름을 가진 공룡 회계법인이 탄생했다.PwC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국가에 연연하지 않는 다국적기업이다.지난해 전세계 150여개국에 15만명 이상의 전문가를 거느리고 연간 200억달러의 수입을 올린 세계 최대의 종합컨설팅 전문기관이다.현재 최고경영지(CEO)인 제임스 J 쉬로의 임기는 올해말로 끝나고 새해부터는 Sam BiPiazza가 글로벌 경영권을 행사한다.
지금은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으로 군림했으나 시작은 미약했다.150여년전인 1849년 영국 런던에서 새뮤얼 프라이스(Samuel L Price)가 설립한 개인회계사무소가 그 시초다.
삼일회계법인과 PwC와의 인연도 매우 깊다.삼일회계법인의 창업자인 서태식 회장 등이 계리사시절이던 60년대 운영하던 기아계리사사무소가 PwC의 전신격인 LRBM(Lybrand Ross Bros. & Montgomery)과 철도청 감사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당시 LRBM서울사무소가 라이브랜회계법인으로 법인화하면서 설립된 것이 지금의 삼일회계법인이 됐다.초기의 경영권 인수과정을 거쳐 30년간 제휴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국내 회계시장이 그동안 격변의 세월을 거쳐왔고 선진국 대형 회계법인들의 합종연횡이 수도없이 진행돼온 와중에서도 30여년간 변함없는 관계를 유지한 것은 삼일문화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삼일회계법인은 PwC 글로벌 체제에 속한 네트워크 법인으로 설립초기에는 다양한 업무지원을 받았으나 지금은 서로 상부상조하는 평등한 동반자의 관계로 발전했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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