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글로벌 금융 르네상스 시대-인터뷰] 조은성 대우국제부 이사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02 07:50

수정 2014.11.07 11:49


“국제영업부문에서의 우월적 시장지위가 최근 들어 많이 약화됐지만 핵심역량을 되살려 간판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대우그룹의 계열사에서 사실상의 독립증권사로 탈바꿈한 대우증권 국제사업부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조은성 국제사업부 담당 이사는 이같이 요약했다.

대우증권은 연내 은행관련 해외법인은 모두 정리하고 증권 관련 해외현지 법인과 사무소만 꾸려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국제영업 부문에서 대우사태 이전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이사는 이를 위해 기존에 주력해온 주식중개업무 외에도 해외증권 발행업무, 국내기업 해외컨설팅업무, 기업공개와 관련된 투자자 연결(IPO) 등을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조이사는 또 하반기 장외파생상품시장 개설과 상장지수펀드의 도입을 계기로 이들 시장의 선점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이사는 “지난해 국제영업부문에서 1000만달러 정도의 당기순익을 올린 바 있다”며 “예전의 명성이 다소 퇴색했지만 오랜 노하우와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후발사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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