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글로벌 금융 르네상스 시대-삼성생명] 新비전 선포…4조 해외투자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02 07:50

수정 2014.11.07 11:49


지난 2월 ‘2010년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회사’라는 신비전 선포 이후 삼성생명의 모든 경영전략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져 있다.

기존 전략이 국내용에 머물렀다면 신비전은 선진화와 국제화를 표방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완변한 위험관리 체제 구축 ▲상품 및 고객서비스의 일류화 ▲판매채널의 질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수준의 자산운용 인력 배양 ▲선진형 경영시스템 구축 ▲능력주의 인사 확산 ▲미래시장에 선제적 대등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우선 기존 판매채널을 여성설계사 중심의 FC(Financial Consultant) 채널과 대리점영업인 에이전시 마케팅 채널, 단체영업인 법인· 단체 채널, 텔레마케팅 조직을 확대·개편한 TC(Total Consultant)채널, 남성 종신 보험전담 조직인 LC(Life Consultant)채널 등 선진형의 다채널로 세분화시켜 질적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운용자산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변동이 큰 유가증권 부분은 외부전문기관과 투자자문 및 일임계약을 통해 운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율지점의 시범도입과 책임경영 구현을 위한 선진형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화에 나서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다.
특히 세계금융의 중심부인 뉴욕과 도쿄, 베이징, 런던, 싱가포르 등에 설립된 투자법인과 주재사무소 등을 통해 4조원 이상의 해외투자를 하는 등 해외시장공략에 적극적이다.

글로벌화와 최근 금융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방카슈랑스의 대응 전략도 구체적이다.
판매채널의 다변화와 고객서비스(CRM)의 선진화 등이 방카슈랑스 대비책이다.

신비전이 완성되는 2010년의 삼성생명은 ‘아시아 Top 5의 종합금융회사’라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미국 중심의 세계금융시장이 2010년에는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권을 포함하는 금융시장의 대변화 전망과 함께 아시아의 톱 5가 곧바로 세계 상위 클라스로 연결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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