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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동향] 보합세 속 수도권 상승폭 크게 감소


지난주 서울 전세시장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은 상승폭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0.16%의 상승률을 보인 서울 전세시장은 은평(0.71%), 송파(0.63%), 종로(0.63%), 도봉(0.44%) 지역의 전세가만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외곽지역에선 시세가 비교적 저렴한 은평구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고,도심권에선 종로구에서 입주 3년미만 단지의 중형평형만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는 가락·잠실·신천동을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늘면서 지난 4월 하순까지 다소 주춤했던 잠실권 노후단지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송파구는 역세권 저가 전세물량에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잠실4단지 전세만기 가구들의 문의가 늘고 있으며 이주비를 지급하기 시작하면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성북(0.37%), 동작(0.32%), 노원(0.3%), 성동(0.28%), 서초(0.25%), 중(0.24%), 광진(0.2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0.47%), 양천(-0.35%), 금천(-0.11%), 용산(-0.1%), 서대문(-0.03%) 지역은 전세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동 신시가지를 비롯해 용산구 이촌동 대우,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의 중소형이 약세를 보였다. 이는 이사철 가격이 급등했던 중소형이 실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격 조정기를 맞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강북 미아동 벽산, 강서 화곡 대우그랜드월드, 영등포구 대우드림타운, 금천구 시흥동 벽산, 마포구 공덕동 삼성 등 연내 입주하는 대단지가 인접해 상대적으로 물량 숨통이 트인 점도 약세 원인으로 파악된다.

신도시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대비 0.07%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일산(-0.17%), 분당(-0.1%), 산본(-0.05%) 순으로 약세를 드러냈고 평촌은 지난주 변동이 없었다. 중동은 소폭인 0.14%가 올랐다.

일산지역 중소형은 물론 대형평형까지 전세가 하락세가 확산됐다. 일산은 강선·후곡마을을 중심으로 500만원 안팎이 떨어졌다. 분당에선 수내,분당,금곡,이매동 일대 주요 아파트가 중소형을 중심으로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상승폭이 급감한 수도권은 광주(-0.51%), 광명(-0.47%), 구리(-0.35%), 용산(-0.3%), 수원(-0.14%), 의왕(-0.1%), 과천(-0.1%), 고양(-0.1%), 안양(-0.05%) 등이다. 지난 1·4분기 상승폭이 컸던 주요 지역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는 지난주 0.01% 오르는 데 그쳤다.

그 밖에 주요 택지지구가 위치한 하남, 안산, 부천, 시흥 등 서울 생활권 지역 수도권은 0.05%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0.5%), 남양주(0.45%), 의정부(0.45%), 김포(0.43%) 등은 신규아파트 중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