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美PGA 자신있게 도전하라”] 최경주 인터뷰

조남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2.05.06 07:51

수정 2014.11.07 11:47


“한국인으로서 처음 PGA투어 대회를 우승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최경주는 “그동안 힘든 미국 투어생활에서 지켜준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처음 미국에 건너올 때 10년안에 우승을 하겠다고 계획했는데 생각보다 그날이 빨리왔다”고 감격했다.

다음은 최경주와의 일문일답.

―한국골프역사 100년중 최대사건을 이룬 소감은.

▲이번 승리는 모두 하나님의 덕이라 생각한다.

―신발 뒤꿈치에 태극기가 인상적인데.

▲PGA투어 무대에도 한국인이 있음을 널리 알리고 싶었고 언제나 최경주 개인자격이 아닌 국가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왔다. 사실 지난해부터 골프백에도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녔다.

―최근 시즌초와 비교해 기량이 몰라보게 달라진 이유는.

▲약 1개월전 베이힐클래식 때부터 샤프트를 스틸 샤프트에서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바꾼 뒤 체력 소모가 적어졌고 거리와 정확도도 향상돼 샷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우승이 한국 골퍼들에게 줄 영향은.

▲이번 우승으로 인해 더 많은 국내 골퍼들이 미국 PGA투어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대회 출전 계획은.

▲다음주에 있을 바이런 넬슨 클래식과 마스터카드 콜로니얼 등 3주연속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끝으로 고국의 많은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

/조남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