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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하이닉스채권 손실 떠안겠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채권에 투자해 손실이 예상되는 신탁상품 손실분을 은행이 떠안아 고객 손실이 없도록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에 해당하는 신탁상품은 신종적립신탁, 비과세가계장기신탁, 적립실적신탁 등 3종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8000억원 규모의 신탁상품중 하이닉스 관련채권은 612억8000만원이고 가입고객수는 약 5만명”이라며 “이들 고객의 불만과 이탈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신탁을 해지, 정기예금으로 전환시 가산금리를 얹어주는 방식으로 손실을 보전키로 했다”고 말했다.


외환은 이를 위해 신탁고객이 정기예금으로 전환시 현행 정기예금 금리인 5% 수준에 4%의 가산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하이닉스 여파로 수탁액이 2000억원가량 줄었다”며 “더 이상 수탁액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 채권은 총 1조2000억원. 이 은행은 지난 4월 말 하이닉스 채권에 대해 충당금 적립비율을 50%로 높이면서 신탁상품 가입고객들에게 2∼3% 정도의 원금 손실을 입혔다.

/ simpson@fnnews.com 김영진기자